성공이란 하늘은 너무 푸른 색이라 아찔하기까지 하다.
그 햇살은 눈이 부셔서 때론 눈마저 감기게 한다.
하지만 때로는 땅보다 깊은 저 깊은 우물같은 실패의 나락을 보아야 할 때가 있다.
그 곳은 자신의 심연과도 같은 어둠을 닮은 색이다.
어둠을 보던 눈은 암순응을 하게 되어 평범한 일상마저
황홀하게 느껴지는 법이다.
성공담에서는 희망을 배운다.
자신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하지만 나는 실패담을 주로 읽는다.
현명한 자는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슴으로는 희망을 품고 머리로는 이성을 지니고 발은 항상 칼 위에 서 있는 듯 해야 한다.
성공은 평생 쌓아 올리는 것이지만.
실패는 단 한 순간으로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빛이 있는 곳에 항상 그림자가 있으니 희망을 품으려면 좌절의 가능성도
항상 안고 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발 밑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투자란 그런 것이다.
남들이 한 것이라면 성공이든 실패든 둘 다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는 대개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어야 하고 동시에 자신을 가장 믿지 말며
두려워 해야 한다.
투자로 돈을 잃지 않는 법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고
99% 정도의 가치가 있는 말일 것이다.
그 정도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다.
1% 가 되려면 모든 실패의 과정을 우선 숙지해야 한다.
누구나 성공을 떠들지 실패는 감추려 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기 전에 실패를 염두한다면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워 하는 마음.
그것이 초심자의 행운이며 투자자의 마음가짐이다.
자신이 뛰어나도 항상 더 뛰어난 자는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그 자를 뛰어넘는 방법은 결국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자신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실패는 입에 쓴 약처럼 읽기조차 괴롭지만 가장 효과적인 약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