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란 상대방에게 가장 강한 상대라는 것이다.


그 상대가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상대의 모든 것을 분석해야 한다.


바둑 기사 이창호의 전성기 때 상대할 자가 없었다.


항상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끝나보면 반집으로 이창호가 이겼다.


일본의 바둑 기사 단 한 명이 천적으로 불렸는데 그는 이창호의 거의 모든 바둑을


혼자서 복기 했다고 한다.


이름은 요다 노리모토이다. 


그가 복기를 한 양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슷하지만 유독 이창호만 만나면 강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 훤히 꿰고 있다면 승부에 도움이 된다.


공부는 분야와 분량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시험은 한정된 분량으로 나온다.


역으로 생각해보자.


시험을 내는 사람을 파악하면 그 시험을 예상할 수 있고 시험문제가 예상된다면


그 부분만 공부해도 되는 것이다.


시험에 아는 것만 나오면 어떻게 떨어질 수 있을까?


아는 것만 나오도록 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무엇이 나오는지만 알면 되는 것이다.


도박처럼 단순히 확률의 문제일까?


도박사들도 운에만 기대지는 않는다.


나온 패들과 나올 패들을 적절히 계산해 높은 확률로 계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출 문제라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 문제는 상대방에게 깔린 패이다.


나의 패는 내가 아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 것과 상대방이 이제부터 낼 카드를 적절히 계산하면 된다.


기출문제를 보고 단순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출자의 성격과 심리 상태, 전공까지 추리해낼 정도로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적만 잘 알아도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란 말처럼 나까지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유리할 것이다.


기출자 (상대) -> 기출 문제 -> 시험 -> 시험자 (나) 


과정을 생각해보지 않고 시험에만 압박을 느껴 


시험자인 나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지기를 아무리 잘 해도 역시 반의 확률인 것이다.









'카테고리-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의 가치  (0) 2018.10.05
투자의 마음가짐  (0) 2018.10.05
진리와 재미  (0) 2018.09.29
완벽주의를 버리자  (0) 2018.09.29
성공은 계단 오르기와 같다  (0) 2018.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