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세상에 이미 있다.


다만 답이 아닌 것들도 아주 많아서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보물 찾기와도 같다.


자신에게 보물인 것이 남에게는 쓰레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보물은 확실히 있는데 보물이 아닌 것들 사이에 묻혀 있다.


그러면 보물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숨긴이에게 물어보거나.


보물을 알긴 아는데 그것이 쓰레기라서 필요없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된다.


또는 보물을 찾는 법을 연구하거나.





문제는 답을 찾는 것인데.


더 큰 문제는 잘못된 답을 찾는 사람들이다.


쉽게 말해 엄청난 노력으로 보물을 찾고


자신에게 그 보물은 쓰레기였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처럼 말이다.




구하고자 하는 것을 빨리 얻는 법은 도구를 쓰는 것이다.


부수어야 한다면 망치로 두드려야 빠르고


이동하고자 하면 차를 타는 것이 빠른 것처럼.


도구도 종류별로 그 쓰임과 속도가 다르다.


칼로 종이를 자르는 것보다 가위로 종이를 자르는 것이 빠르다.


가위는 칼 2개를 붙인 도구이다.


도구끼리 합쳐 새로운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나도 도구이다.


국가의 노동 도구이며 세금 도구이고 인적 자원인 것이다.


직장이 돌아가게 해주는 도구이고 사회의 도구이다.


쓰임새가 있다면 그 무엇이든 도구이다.


쓸모 없어 보이는 것을 도구로 바라보면 그 존재도 도구로 만들 수 있다.


길가의 돌도 쓸모가 없지만


갑자기 무언가를 부수어야 할 때 그 순간 도구가 된다.





책도 도구이며 도구를 공부해 또 다른 도구를 만들어낸다.


도구는 결국 도구들의 합인 것이다.


어떻게 도구들을 합쳐서 나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합친 도구들을 이른바 시스템이라고 한다.


수도관 역시 하나의 도구이다.


영어로는 파이프라인.


물을 길러주면 돈을 준다고 하면


물을 퍼는 양동이도 도구이고 파이프(수도관)도 도구이다.


수도관을 만들면 물을 퍼 나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돈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도구를 합친 시스템을 고안해야 하는 것이다.


시스템의 재료 그 자체가 모두 가치를 지닌 도구는 아니지만


합치면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자신에게는 파이프가 없다고 탓 할 필요도 없다.


지금 가진 도구들을 모아서 잘 합치면 


새로운 도구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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